영화 파일럿 쿠키 영상 엔딩 리뷰 시청 리뷰 평점 초등학생

방금 영화 파일럿을 봤습니다. 개인적인 리뷰를 쓰고 싶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유능한 조종사가 유퀴즈에 출연해 자신의 외모에 대해 호감을 사려고 한 발언에 모욕감을 느낀 여직원이 이를 녹음해 세상에 공개한다는 것이다.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되고, 이혼하고, 미친 뷰티 크리에이터 여동생의 도움으로 여자로 변장하고 여성만 채용하는 항공사에 취직하게 되는 재능 있는 파일럿 한정우의 이야기.

생각보다 터져나온 적이 두 번이나 있었나? 리뷰를 요약하자면, 애매모호한 경계선에 있는 드라마다. 조정석이 화장을 아무리 예쁘게 해도 아무리 봐도 남자 같았고, 웃길 때마다 뭔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고 관객이 돌아선 건 아니었고, 관객이 터져나온 적이 많았다. 하지만 실제 시청률은 8.06 정도였다. 여기저기 욕설이 조금 나오긴 하지만 초등학생이 볼 수 없는 영화는 아니다. 부모가 훨씬 더 나쁜 영화를 보여주는 상황에서 이게 코미디가 아닐까?

하지만 트랜스베스타이트를 어떻게 보느냐, 한정우가 한정미로 변신했을 때, 여조종사로 등장한 이주명과의 우정이 이상해지고, 기장 신승호가 크로스드레서인 한정우에게 시샘을 한다는 모호한 환상도 의심스럽고, 어린 아들이 크로스드레서인 아버지를 보고 어떤 감정을 느낄지 불안하기도 하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물인 항공사의 여성 CEO가 트랜스베스타이트를 이용하려 한다. 현재의 모호하고 흔들리는 젠더 이슈가 영화 파일럿의 웃음과 뒤섞여 있다. 파리올림픽 개막식이 젠더를 뒤흔들어 프랑스가 이제 게이들의 나라가 된 듯했고, IOC가 여성 권투 선수의 코를 거의 부러뜨렸다가 다행히 죽지 않고 철수한 남자에 대한 기괴한 논리를 내세우는 이 시점에서! 영화 파일럿을 볼 때, 젠더 문제로 비틀거리며 웃는 척하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그냥 웃어넘기기엔 너무 복잡했어요. 결말을 망치려고, 여자로 변장해서 잘 지내던 한정우는 결국 거짓말을 자백하게 돼요. 조종사 자리에서 해고당했지만 경비행기를 계속 조종해요. 아내와 결혼하지 않고 이혼했어요. 자신을 녹화해서 지옥으로 보낸 부기장과는 간신히 화해해요. 여동생은 크로스드레싱 뷰티 크리에이터고, 이찬원을 좋아하는 엄마는 백만장자 유튜버로 성지 순례를 다니며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영화는 바로 쿠키 영상으로 끝납니다. 경찰 강하늘이 잠복 임무를 위해 한선화에게 크로스드레싱 메이크업을 받는 장면이에요. 그럼 이 영화는 무슨 말을 하는 걸까요? 특별한 메시지는 없어요. 리뷰에서 말했듯이 시간 죽이기용이에요. 생각 없이 봐도 재밌을 수 있어요. 저는 조정석 배우를 좋아하는데, 건축학개론, 엑시트, 파일럿 중에서 가장 모호한 스토리를 택한 것 같아요.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조정석 말고도 크로스드레서 역을 맡을 배우가 또 있을까 싶어요. 조정석 배우가 개인적으로는 모호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나 말고 누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선택한 것 같아요. #영화 #파일럿 #쿠키비디오 #엔딩 #리뷰 #시청리뷰 #평점 #초등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