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우리는 다른 관계인 것 같아

지난해 9월 국제원예에서 주문한 장미 중 셰헤라자드, 퐁파두르, 블루문스톤, 마소라이 4송이를 배송받아야 했는데 결국 폼파드와 블루문스톤이 취소됐다. 예전에 닥터로즈한테 주문했던 폼파가 샤토 슈베르니라는 장미로 잘못 배송됐어요. 이번에는 그럴 의도가 아닌 것 같습니다. 꽃과 사람은 별개의 관계인 것 같아요. 취소는 로켓처럼 처리되어 돈이 입금되었습니다. 타오바오에서 화분 10개 샀는데… 계속 쌓아두는 건 실례라서 빨리 주문할게요. 구매기간이 2주로 제한되어 있다고 하는데… 그렇죠? ㅎㅎ 그나저나 동네 산책을 해보는 건 어떨 것 같나요? 이 느낌~ 너무 예뻐요. 꽃을 좋아하는 동네일 수도 있고 시골일 수도 있지만 집집마다, 골목골목마다 꽃이 가득해서 행복해요. 시멘트 벽과 꽃이 너무 예뻐요. 우리 집도 꽃파티를 하는데 저녁에는 엄마가 좋아하는 꽃을 가득 담아 왔어요. 혼자 밥 먹기 싫어서 반찬을 만들고 엄마 집으로 갔어요. 엄마와 함께 열무김치를 담그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나도 폼파 갖고싶다~~